고령의 부모님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워지면 가족은 병원비 지출부터 부동산 처분까지 곳곳에서 벽에 부딪힌다. 성년후견은 그 공백을 법적으로 메우는 장치다.

형제간 다툼을 예방하려면
부모님 재산을 둘러싸고 형제 사이에 불신이 있을 때 성년후견은 오히려 분쟁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누가 후견인이 될지, 재산을 어떻게 관리할지를 두고 다투기 이유에서다.
현실적으로 이럴 때는 중립적인 전문가 후견이나 후견감독인 지정을 검토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갈등을 줄인다.
재산 처분에 법원 허가가 필요한 행위
부동산 처분이나 큰 금액의 지출 등 핵심적인 행위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처분하면 효력과 책임이 문제된다.
한편 무엇이 허가 대상인지 미리 파악해 두면 급할 때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진단서와 정신감정
법원은 의사의 진단과 필요 시 정신감정으로 판단 능력을 확인한다. 부모님 상태를 정확히 소명하는 것이 개시의 관건이 된다.
이때 진료 기록과 생활 실태 자료를 함께 제출하면 심리가 한결 수월해진다.
성년후견과 한정후견의 차이
성년후견은 판단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경우, 한정후견은 능력이 부족하지만 일부 남아 있는 경우에 쓰인다. 부모님의 상태와 필요한 지원 범위에 따라 어느 쪽이 맞는지 갈린다.
특히 진단서와 생활 실태 자료를 근거로 법원이 판단하므로, 상태를 정확히 소명하는 것이 소홀히 할 수 없다.
후견인은 법원의 감독을 받는다
후견인은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고 눈여겨봐야 할 행위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정기적으로 재산 상황을 보고할 의무도 있다. 이 감독 구조가 부모님 재산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무엇보다 보고와 허가 절차를 소홀히 하면 후견인이 책임을 질 수 있어 실무 이해가 필요하다.
후견인의 권한 범위 설정
후견인이 어디까지 대리할 수 있는지는 법원이 정한다. 재산관리와 신상보호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해두면 이후 혼선이 줄어든다.
다만 필요에 맞게 권한을 설계해야 과도한 제한이나 공백을 피할 수 있다.
후견은 시작보다 이후 관리가 더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형 선택과 후견인 지정, 법원 감독까지 전 과정을 상속 전문 변호사와 함께 준비하면 부모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궁금한 점은 전문변호사 상담에서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